(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시설 노후화로 이용객이 불편을 겪었던 속초시외버스터미널이 새롭게 단장됐다.
1일 속초시에 따르면 2개월에 걸쳐 진행된 속초시외버스터미널 환경개선사업이 마무리돼 오는 7일 준공식을 할 예정이다.
1967년에 지어진 속초시외버스터미널은 두 번에 걸친 증·개축이 이뤄졌으나 시설 노후화로 인한 이용객 불편은 물론 관광지 이미지도 훼손시킨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속초시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시설을 개보수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 공사에 착수했다.
5억원이 투입된 이번 공사로 낡은 건물 외관은 물론 승객 대기실과 화장실, 매표창구, 버스운행 시간표, 승차장 등 부대시설이 말끔하게 정비됐다.
앞서 지난해 6월 속초시는 속초시외버스터미널 매표창구 단일화와 인터넷 예매시스템을 구축했다.
강원지역을 포함해 수도권과 충청, 전라, 경상권 등에 31개 노선이 운행중인 속초시외버스터미널은 그동안 강원여객과 강원고속, 금강고속, 동해상사 등 4개 운수업체가 매표창구와 전산시스템을 개별적으로 운영해 승차권 매표에 혼란이 발생하고 인터넷 예매 때에도 이용객이 불편을 겪었다.
시 관계자는 "환경개선사업으로 이용객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되게 됐을 뿐 아니라 관광지 이미지 개선에도 큰 도움을 주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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