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작년 영업이익 8천813억원…532% 증가(종합)

입력 2018-02-01 16:07  

삼성물산 작년 영업이익 8천813억원…532% 증가(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삼성물산[028260]이 사업부문별 고른 실적 개선과 신성장동력인 바이오 부문의 흑자로 연간 8천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9조2천790억원, 영업이익 8천813억원, 당기순이익 4천81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2%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기저효과 등으로 각각 531.6%, 2천208.3% 늘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이다.
특히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천108억원) 대비 34.4% 증가한 2천833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신성장동력인 바이오의 가세로 작년 2분기 이후 3분기 연속 2천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이다.
건설부문은 양질의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하면서 지난해 전년 대비 1천362% 증가한 5천1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반면 지난해 매출은 11조9천829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감소했다.
삼성물산은 "대형프로젝트 준공 등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수익성 중심의 전략에 따른 수주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상사 부문은 트레이딩 물량 확대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3.6% 늘어난 1천49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도 12조5천5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9.1% 증가했다.
패션 부문은 브랜드 개편 등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지난해 연간 3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1조7천496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감소했다.
브랜드 효율화 영향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흑자 전환한 것이다.
리조트 부문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5.1% 상승한 1천80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조5천319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조경사업 확대, 해외식음시장 확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했다.
바이오 부문도 지난해 172억원의 연간 흑자를 달성해 빠르게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이익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대내외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실적은 합병 이후 삼성물산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올해도 매출 약 30조원의 목표를 제시하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 성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yjkim8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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