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구간서 점등…문화올림픽 축제로 21개 릴레이 공연도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평창 강릉 정선 등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에 손님맞이 '환영등'이 일제히 불을 밝힌다.
개최지 주민과 강원도 예술인들은 3일 올림픽 개·폐회식이 열릴 평창 올림픽플라자 인근 특별무대에서 문화올림픽 대축제를 열고 손님맞이 환영등 점등행사를 펼친다.
문화올림픽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개최지 등 강원도를 찾는 세계인들을 환영하는 의미를 담았다.
평창군은 대관령·진부·봉평·용평면 시가지 주변 17㎞ 구간, 정선군은 정선·북평면 강변로 및 진입로 주변 9㎞ 구간, 강릉시는 월화거리·강릉역∼올림픽파크·선수촌 주변 6㎞ 구간에 환영등을 설치했다.
평창과 정선은 전통적 분위기, 강릉은 현대적 감각으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점등행사에 앞서 강원도예총은 낮 12시 30분부터 특설무대에서 21개 공연팀 600여명이 참여하는 축제를 펼친다.
7시간 동안 뮤지컬, 합창, 무용, 전시 등 다양한 장르를 릴레이식으로 진행하고 오후 6시 손님맞이 환영등 점등식을 시작으로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불을 밝힌다.
이재한 강원도예총 회장은 1일 "주민과 도내 예술인들이 만들어 지역의 토속적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인들이 한국 전통적 분위기를 잘 느끼고 개최지의 밤거리를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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