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훈련 방식을 현장 중심 실전 훈련으로 개선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충북 제천, 경남 밀양의 대형 화재 참사가 허술한 소방안전점검과 재난 상황 대처 미숙 등에도 원인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훈련 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실전 훈련은 소방법 등에 따라 요양병원 등 의료시설·스포츠센터·목욕장 등 큰 피해가 예상되는 458곳을 우선 선정해 지난해 말부터 들어갔다.
우선 시설 관계자와 소방공무원이 함께 현장적응 훈련을 한다.
소방관서 출발 시점부터 현장도착까지 소방차량 출동로 확보, 최적의 차량위치 선정, 건물의 피난 동선 확인과 인명대피, 건물구조를 이용한 대응향상, 시설 관계자의 초기진화 등 자위 소방능력 향상을 중점적으로 훈련한다.
실제 출동상황을 가정해 현장지휘자가 직접 참여하며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을 하고, 건물관계자와 종사자는 기초 소방상식과 화재진압, 이용자 대피능력 유도 등 소방대응능력을 점검한다.
이밖에 비 출동부서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소방장비 조작, 팀 전술 훈련, 화재진압을 위한 기초체력훈련도 강화한다.
nicep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