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창작 뮤지컬 '레드북'이 오는 6일부터 3월 30일까지 서울 세종M시어터 무대에 오른다.
보수적이었던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슬플 때마다 야한 상상을 한다"는 엉뚱한 소설가 '안나'와 고지식한 변호사 '브라운'이 티격태격하며 사랑에 빠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안나가 첫사랑과의 야한 추억을 바탕으로 쓴 잡지 '레드북'을 펴내며 세상의 편견과 통념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도 함께 전개된다.
흥행 창작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의 한정식 작가와 이선영 작곡가 콤비가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 지원사업인 '창작 산실' 선정작이다.
작년 1월 시범공연에서 평단과 관객의 지지를 두루 얻으며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안나 역에는 작년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과 '벤허'에서 활약한 아이비, 시범공연 때부터 함께 한 유리아가 캐스팅됐다.
브라운 역은 박은석과 이상이가 번갈아 맡는다. 5만5천~8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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