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수도권: 추워서 즐겁다…가평 자라섬서 짜릿한 송어낚시 손맛을

입력 2018-02-02 11:00   수정 2018-02-02 11:04

[주말 N 여행] 수도권: 추워서 즐겁다…가평 자라섬서 짜릿한 송어낚시 손맛을
겨울 산책, 경기도 물향기수목원…인천에선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평가전



(수원=연합뉴스) 권영전 류수현 윤태현 최재훈 기자 = 봄이 시작된다는 절기 입춘(立春)을 하루 앞둔 3일 낮부터 다시 영하권으로 떨어져 2월 첫째 주말은 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다행히 대기 확산은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여 야외 활동에 문제는 없을 듯하다.
겨울 추위를 하루라도 더 즐기고 싶다면 가평 자라섬 일대에서 얼음낚시를 즐기거나, 오산 경기도물향기수목원에서 산책하는 건 어떨까.
인천 선학국제빙상장에서 열리는 남녀 아이스하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평가전을 관람해도 좋고, 영화 1987 촬영 장소인 서울 용산구 경찰청 인권센터(옛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를 방문해 다크 투어리즘을 즐겨도 좋겠다.

◇ 추워서 더 즐겁다…짜릿한 송어 얼음낚시
한파를 이겨낼 짜릿한 즐거움을 원한다면 얼음낚시를 즐겨보자.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자라섬 일대에서는 '2018 가평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가 한창이다.
얼음 위에 앉아 낚싯대를 잡고 집중하면 어느덧 추위는 잊힌다.
송어 마릿수에 상관없이 낚시를 즐길 수 있고 집에 돌아갈 때는 1인당 2마리까지 가져갈 수 있다.
눈썰매, 얼음 썰매, ATV 타기, 연날리기 등 송어낚시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됐다.
자라섬 테마파크와 프랑스 테마마을인 쁘띠 프랑스 등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도 좋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jarasumfestival.co.kr)를 참고하면 된다.

◇ 자연 속에서 추위에 찌든 몸 풀어볼까



1호선 오산대역에서 내리면 바로 눈앞에 '경기도 물향기수목원'이 펼쳐진다.
경사가 완만하고 의자 등 편의시설이 곳곳에 설치돼 추위에 움츠러든 몸을 자연 속에서 가볍게 풀어내기 좋다.
경기도 물향기수목원은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조성돼 10년 간 시민과 함께했다.
물과 관련된 습지생태원, 수생식물원, 호습성식물원, 단풍나무원 등 19개 주제원으로 구성됐으며 가시연꽃과 미선나무 등 1천700여종에 달하는 식물이 자라고 있다.
특히 동물 모양의 나무가 가득한 토피어리원과 대형 나무화석 규화목을 볼 수 있는 분재원, 산림과 습지의 생태를 전시하는 산림전시관 등이 볼만하다.
물향기수목원에는 식당이나 자판기가 없어 먹을거리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입장료는 어른 1천500원, 청소년 1천원, 어린이 700원이다. 경기도물향기수목원 이용 안내는 홈페이지(http://farm.gg.go.kr/sigt/74)를 참고하면 된다.

◇ 미리 가본 평창 동계올림픽…인천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평가전



아이스하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평가전을 관람하며 9일 개막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분위기를 미리 즐겨보자.
인천선학국제빙상장에서는 3∼4일 남녀 아이스하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평가전이 열린다.
3일 오후 7시 남자 국가대표팀과 카자흐스탄 대표팀의 경기가, 4일 오후 6시에는 여자 남북단일팀과 스웨덴의 경기가 각각 열린다.
빙상장 내부는 영하권의 기온이 유지되기 때문에 관람객은 방한복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경기장 입장료는 성인 1만1천∼1만5천500원, 어린이 4천∼7천원이다. 입장권은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를 통해 구매하거나 현장에서 구매하면 된다. 여자 남북단일팀 평가전 입장권은 매진된 상태다.

◇ 영화 '1987' 현장 남영동 대공분실 '다크투어리즘'



주말에 민주화 역사를 지켜보는 여행을 하고 싶다면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현장이자 이 사건을 다룬 영화 '1987'의 촬영 현장이기도 한 서울 용산구 경찰청 인권센터(옛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를 방문하자.
경찰청은 영화 1987로 이 공간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당초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만 개방했던 센터를 이달 4일부터 일요일에도 추가 개방하기로 했다. 개방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다만, 공휴일과 설·추석 연휴에는 문을 닫는다.
센터에는 박 열사가 고문 끝에 숨진 509호 조사실이 보존돼 남아있다. 유품과 80년대 시대상을 보여주는 사진, 언론보도자료 등도 전시돼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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