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한-아세안센터는 6일 라오스 방비엥과 9일 미얀마 바간에서 각각 '지속가능 관광 역량 개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2018년 라오스 방문의 해'를 맞아 열리는 방비엥 워크숍에는 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관광청과 지역 관광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전 발표 세션에서는 한국과 라오스 관광 관계자들이 '지속가능한 관광지로서 방비엥의 발전 방안'과 '한국 관광객 대상 방비엥 여행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펼친다. 최호림 부경대 국제지역학부 교수는 한국 관광객들의 패턴과 추이를 소개한다.
워크숍에 앞서 5일에는 한국 관광 전문가들이 블루라군, 탐남동굴, 탐쌍동굴 등 방비엥의 명소를 둘러보고 이들 지역의 강점과 개선점 등을 분석해 현장 컨설팅을 제공한다.
바간 워크숍도 미얀마 호텔관광부와 관광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비엥 워크숍과 비슷한 주제와 형식으로 진행된다.
박장식 부산외대 동남아지역원 교수가 한국 관광객 특성과 수요를 설명할 예정이다. 미얀마 호텔관광부와 국제지역협력부 관계자가 한-미얀마 간 관광 협력 현황을 설명하는 순서도 마련된다.
바간에서도 워크숍에 앞서 8일 한국 전문가들이 난민 전망대, 쉐산도 파고다, 틸로밀로 사원, 낭우 시장 등 대표 관광지를 답사한 뒤 컨설팅에 나선다.
김영선 사무총장은 "라오스 방비엥은 2014년 방영된 tvN '꽃보다 청춘'에 소개돼 한국 배낭여행객들을 매혹시켰고, 미얀마의 고도(古都) 바간은 세계 3대 불교 유적으로, 3천822개에 이르는 사원이 장관을 이룬다"면서 "한국의 관광 전문가들이 방비엥과 바간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산을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개발하고 상품화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이들 지역이 더욱 발전하고 한국과 한층 가까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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