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공원서 놀던 8세 여아 목줄 풀린 개에 정강이 물려

입력 2018-02-02 10:48   수정 2018-02-02 11:23

친구와 공원서 놀던 8세 여아 목줄 풀린 개에 정강이 물려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8세 여자아이가 풀려난 개에 물렸으나, 겨울철 옷을 입은 덕분에 크게 다치지 않았다.

1일 오후 5시 40분께 광주 북구 오치동 차돌어린이공원에서 A(8)양이 개에 물려 울고 있는 것을 지나던 시민이 발견 신고했다.
A양은 오른쪽 정강이를 물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조사결과 친구들과 공원에서 놀고 있는 A양을 노란 중견이 다가와 문 것으로 드러났다.
A양은 겨울철 한파 탓에 두꺼운 바지를 입고 있어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노란색 개의 주인을 수소문해 공원 주변 주민이 개 주인임을 확인했다.
주인은 "집에 묶어 놓은 개가 줄을 풀고 달아난 것 같다"고 경찰에게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진행한 뒤 주인을 소환 조사해 '과실치상'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pch8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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