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상권 활성화 재단 오는 9일 이사회…존폐 판가름

입력 2018-02-0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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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상권 활성화 재단 오는 9일 이사회…존폐 판가름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청주상권활성화관리재단 정기이사회가 오는 9일 열린다.

지난해 사업 실적 및 결산보고 의결 외에 재단의 향후 운영 방안이 안건에 포함돼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 결과에 따라 재단의 운영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회 의결을 거쳐 재단이 문을 닫더라도 청주시는 상권 활성화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재단 이사회는 이사장(이범석 시장 권한대행)과 당연직 이사를 포함, 학계와 공공기관·단체, 상인 등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재단은 지난해 공개 입찰해야 할 공사를 분리 발주하는 수법으로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을 했고 모 팀장이 부하 직원에게 퇴사를 종용한 일이 드러나면서 내홍에 휩싸였다.
청주시는 이 재단의 올해 예산으로 8억9천여만원을 출연하려 했으나 시의회가 재단을 해체해야 한다는 청주전통시장연합회 입장을 반영, 재단 출연 계획안을 부결시켰다.
재단 인건비와 운영비, 사업비가 출연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 재단은 작년 예산에서 이월된 7천여만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k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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