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달 30∼31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조사를 바탕으로 공모가를 1만6천원으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동구바이오제약에 따르면 수요예측에는 기관투자자 총 845곳이 참여해 727.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주당 희망가 범위 1만2천∼1만4천500원을 넘어선 1만6천원, 총 공모금액은 331억원으로 확정됐다.
이후 동구바이오제약은 오는 5∼6일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을 거쳐 오는 13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1970년에 설립된 동구바이오제약은 피부과와 비뇨기과 전문 의약품에 특화한 제약사로, 알레르기 증상 완화제 알레스틴과 피부 가려움증·염증용 연고 더모타손 등을 생산해왔다.
2016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873억6천300만원, 영업이익은 105억6천500만원, 순이익은 109억1천300만원이었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공모자금은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부 추가 설비를 위한 시설자금과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라며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2020년까지 국내 30위권 제약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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