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도는 설 명절과 지방선거 분위기에 편승해 자칫 흐트러질 수 있는 공직기강을 다잡기 위해 5∼18일 공직 특별감찰을 한다고 2일 밝혔다.
도는 감사관실 직원 등 20여명을 투입해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및 시·군에서 출·퇴근 및 무단이석을 비롯해 연휴 기간에 상황실 운영상황, 금품과 향응 수수행위, 인허가 비리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공무원의 지위를 이용해 선거운동의 기획에 참여하거나 실행하는 등 지방선거 개입 행위 등도 적발키로 했다.
도는 공공 부패행위 근절책의 하나로 이달 1일부터 전북도 홈페이지에 인터넷 프로토콜(IP) 추적이 불가능한 '익명 제보시스템'을 설치·운영하고 있다며 도민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감찰을 통해 적발된 사안에 대해서는 재발방지 차원에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하게 처리할 방침"이라며 "모든 공무원이 검소하고 훈훈한 명절 분위기 확산과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 풍토 조성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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