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용인시는 올해 '희망도서 바로대출제' 협약 서점을 20곳으로 늘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시민들이 동네서점에서 새 책을 무료로 빌려 읽은 뒤 반납하면 그 책을 용인시가 도서관 장서로 구매하는 것으로, 지난해 3만6천여명이 8만1천여권을 대출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용인시가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이후 현재 수원, 부천 등 전국 10여 개 도시가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용인시의 희망도서 바로대출제는 지난해 행정안전부로부터 행정서비스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용인시는 올해 서비스 홈페이지를 새로 구축하고, 협약 체결 서점을 지난해보다 1곳 더 늘린 20곳으로 확대했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들은 용인시 도서관 '희망도서 바로대출제' 홈페이지에 접속, 도서신청 메뉴에서 원하는 도서명을 입력하고 원하는 서점을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홈페이지는 20개의 참여서점 주소와 운영시간, 전화번호, 위치 정보 등을 제공한다.
용인시 공공도서관 회원은 한 달에 5권까지 2주간 대출할 수 있으며, 1회에 한해 대출 기간을 1주일 연장할 수 있다.
고진아 용인시 도서정책과장은 "동네서점도 살리고 독서문화도 확산시키는 희망도서 바로대출제가 이제는 용인의 대표상품이 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계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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