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할리우드에서 가장 오래 활동한 최고령 현역 여배우 코니 소여가 향년 105세로 별세했다고 미국 CNN 방송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여의 딸 리사 더들리에 따르면 소여는 심장마비를 겪고서 지난달 21일 거주하던 미국 캘리포니아 주 우드랜드 힐스 소재 영화·텔레비전 펀드(MPTF) 양로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소여는 1912년 미국 콜로라도 주의 루마니아 출신 유대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1948년 브로드웨이에서 데뷔한 후 지금까지 140여 편에 이르는 공연, 영화, TV 쇼에 등에 출연했다.
대표작으로는 영화 '트루 그릿'(1969)·'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1989)·'덤앤더머'(1994), TV 드라마 '다이너스티'·'하와이 파이브-오'·'더 메리 타일러 무어 쇼'·'윌&그레이스' 등이 있다.
2010년대 들어서도 소여는 100세가 넘은 나이에 TV 드라마 '레이 도너번', '뉴 걸' 등에 출연해 활약을 펼쳤다.
소여는 미국 최대 배우 노조인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에 최고령 조합원으로 등록됐다.
유족으로는 딸 더들리와 줄리 왓킨스, 배우 겸 감독 샘 더들리 등 손주 4명, 증손주 4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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