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영천=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폐기물처리업체에서 잇따라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일 고령소방서에 따르면 2일 오후 11시 53분께 고령군 개진면 한 폐기물처리업체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2시간 3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그러나 처리업체 안에 불에 잘 타는 폐기물이 많아 완전 진화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은 굴착기를 동원해 폐기물 속을 뒤집으며 진화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공장 1채와 각종 폐기물 수십t이 탔다.
인명피해는 없다.
앞서 2일 오전 2시께 영천시 금호읍에 있는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이틀째 진화하고 있다.
영천소방서는 2일 오전 8시 23분께 큰 불길을 잡았으나 불에 잘 타는 폐기물이 많아 완전히 끄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명피해는 없으나 건물 5채와 폐기물이 타 3억원(소방서 추산)가량의 피해가 났다.
경찰은 고령과 영천 폐기물 처리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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