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본관 3층 푸드코트에서 3일 오전 7시59분께 전기 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소방당국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건물 안에 있던 8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 내 다른 병동으로 이송됐다. 불이 나자 병원 내 환자·보호자와 직원 등 300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119구조대는 7명을 대피하도록 유도했다.
오전 9시 현재 화재는 진화된 상태지만 아직 연기 등 유독가스가 남아 구조대가 각층에서 인명검색을 벌이는 등 구조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번 화재로 큰 피해가 나지 않은 것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도 대형 건물에서 계속 화재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드러냈다.
네이버 아이디 'spid****'는 "인명피해가 없으니 정말 다행입니다", 'park****'는 "그나마 인명피해 없어서 다행입니다. 소방관님들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brea****'는 "진화되고 큰 피해 없는 듯해 다행이네요. 날씨가 춥거나 더우면 전기적 문제가 많아지긴 한다지만, 요즘 정말 왜 이러는지", 'deli****'는 "왜 자꾸 불이 나는 거지 그것도 병원에. 무섭다 진짜"라며 우려했다.
'gihe****'는 "잦은 화재에 모두 불조심을 해야 할 거 같아요", 'coph****'는 "꺼진 불도 다시 보자", 'yoon****'는 "인명피해 없는 건 너무 다행이네요. 그런데 화재가 너무 자주 그것도 큰 건물에서 많이 나네요. 자나 깨나 불조심이네요"라고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했다.
다음 사용자 '탕정면장'도 "요즘 왜 이렇게 불이 많이 나냐?"라고 했고, '안팽이'는 "항상 불조심!", '밝음'은 "미치겠다. 왜 이렇게 화재가 많은지", '통통한 고양이'는 "제발 화재야 이만 끝. 항상 화재 조심합시다"라며 불조심을 촉구했다.
'bognor'는 "화재 등 인재는 예고 없다. 이전의 무사안일적 사고방식을 버리고 다 같이 예방에 힘쓰자", '다솜이'는 "소방시설 좀 제대로 갖추고 소방훈련 안전점검 좀 제대로 합시다"라고 당부했다.
youngb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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