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에 등록된 자동차 2대 중 1대는 자동차세 연납 제도를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체 등록 자동차 65만988대 중 50.2%인 32만6천742대가 자동차세를 연납했다.
액수로는 943억5천만원이다.
연납(年納)제도는 1월말까지 자동차세를 미리 납부하면 10%를 깎아주는 제도다.
분기별로 3월말까지 7.5%, 6월말 5.0%, 9월말에 납부하면 2.5% 할인된다.
지난해 연납제를 활용한 자동차세 794억원과 비교해 149억원(18.8%) 늘었다.
자동차세 연납신청 건수는 2016년 19만6천514건, 지난해 26만8천309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는 은행 예금 금리와 비교해 자동차세 연납 할인율이 10%나 돼 납세자들이 느끼는 절세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고 광주시는 분석한다.
신청은 5개 자치구 세무과로 전화나 방문 신청, 위택스(www.wetax.go.kr)에 접속해 인터넷으로 할 수 있다.
강영숙 광주시 세정담당관은 "자동차세 연납제를 이용하면 납세자는 절세 효과를, 자치단체는 지역 살림에 쓸 재원을 조기 확보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가 있다"며 "미처 신청하지 못한 납세자들은 3월에 선납 신청을 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