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평창 개막 리허설에 뭉클…추위는 견딜만 했다"

입력 2018-02-04 12:02  

이총리 "평창 개막 리허설에 뭉클…추위는 견딜만 했다"
페이스북에 개막식 프로그램 간단 소개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4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어젯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리허설을 보고 몇 번이나 가슴 뭉클해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전날 오후 강릉 평창동계올림픽 미디어촌과 평창 프레스센터 및 올림픽플라자를 방문해 현장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오후 8시부터는 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린 개막식 리허설에 참석했다.



그는 "문화공연, 대형 태극기가 스타디움을 한 바퀴 돌아 게양되고 애국가 제창, 92개국 선수단 입장, 맨 뒤에 '코리아'가 소개되며 한반도기와 남북한 선수단 섞여 입장했다"고 페이스북 글에 적었다.
이어 "영하 15도. 관중들이 환호하며 박수치고 IOC(국제올림픽위원회)기가 입장해 대형 태극기 옆에 게양되고 공식 행사. 성화 입장, 다시 공연"이라고 간략히 소개했다.



이 총리는 전날 밤에 올린 글에서는 "진짜 개막식과 똑같은 시간의 리허설을 봤다. 영하 15도. 견딜만했다. 9일 개막식은 오늘보다 덜 춥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개·폐회식장이 지붕이 없는 열린 공간이라 저체온 현상 발생 등이 우려되는 만큼 직접 혹한 대책을 챙겼다.
noano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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