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의원들도 5~6일 모두 탈당할 것"…민평당 15~16명 기대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김동호 기자 =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이 지난 1일 민주평화당 합류를 위해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발한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의 집단 탈당이 임박한 가운데 이 의원이 '1호 탈당 의원'으로 기록된 셈이다.
이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에서 사회까지 보지 않았나. 민평당으로 가려는 마음은 확실하다"며 "시간에 쫓겨 급하게 (탈당계를) 제출할 것 없이 바로 제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평당에 합류하는 다른 의원들도 5~6일 사이에 모두 탈당계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민평당에서는 지역구 의원 중 15~16명이 탈당해 민평당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이중당적 문제를 피하기 위해 6일 민평당 중앙당 창당 및 선관위 등록 전까지 국민의당에서 탈당해야 한다.
민평당 창준위 관계자는 "애초 5일 탈당 의원 전원이 기자회견을 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지금은 탈당 의원의 명단만 대변인실에서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탈당이라는 의미보다는 창당이라는 의미를 부각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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