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맹추위, 서울 -11.6도…제주·전라 내일까지 눈

입력 2018-02-05 05:35  

출근길 맹추위, 서울 -11.6도…제주·전라 내일까지 눈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월요일인 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기온이 매우 낮겠고, 충남 서해안과 전라도, 제주도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오전 5시까지 관측된 전국 주요지역 적설량은 울릉도 53.5㎝, 목포 10㎝, 제주 5.4㎝ 등이다. 공식 기록으로 인정하지는 않지만, 레이저·폐쇄회로(CC)TV 측정 적설량은 어리목(제주도 산지) 91.5㎝, 고창 15㎝ 등으로 관측됐다.
6일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이번 눈의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10∼40㎝, 전라 서해안 5∼10㎝, 서해안과 동부지역을 제외한 전라도 및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 2∼7㎝, 충남 서해안 1∼3㎝다.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지역의 기온은 서울 -11.6도, 인천 -9.6도, 수원 -11.2도, 춘천 -16.6도, 강릉 -9.4도, 청주 -10.1도, 대전 -11.2도, 전주 -8.4도, 광주 -8도, 제주 0.1도, 대구 -8.6도, 부산 -7.7도, 울산 -8도, 창원 -8.7도 등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체감온도는 서울 -16.6도, 인천 -15.7도, 수원 -11.2도, 춘천-16.6도, 강릉 -15.5도, 청주 -10.1도, 대전 -11.2도, 전주 -8.4도, 광주 -11.1도, 제주 -5.7도, 대구 -14.8도, 부산 -14.3도, 울산 -14.1도, 창원 -8.7도이다.
낮 최고기온은 -7∼1도로 예상돼 전날 측정된 낮 최고기온(-6.8∼1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보여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당분간 모든 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동해안은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에서 '좋음' 또는 '보통'으로 예상된다.
jae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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