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5일 강원 홍천 내면의 아침 기온이 영하 24.4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연일 기승을 부렸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아침 최저 기온은 홍천 내면 24.4도를 비롯해 평창 봉평 영하 24.1도, 홍천 서석 영하 22.5도, 횡성 안흥 영하 22.3도, 철원 임남 영하 20.8도, 평창 영하 19.1도, 춘천 남산 영하 18.6도 등이다.
또 북강릉 영하 11.3도, 속초 영하 11.5, 동해 영하 7.9도 등 동해안 지역도 영하권으로 뚝 떨어졌다.
새벽 시장을 연 상인들은 모닥불을 피워 추위를 녹였고, 출근길 시민들의 온몸을 꽁꽁 싸맨 채 종종걸음을 쳤다.
현재 동해안을 제외한 도내 대부분 지역에 한파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산지 영하 11도∼영하 9도, 내륙 영하 7도∼영하 5도, 동해안 영하 4도∼영하 2도로 전날보다 1∼2도가량 낮겠다.
이번 추위는 당분간 이어지면서 아침 기온이 내륙과 산지는 영하 20도 이하, 동해안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러 매우 춥겠으니 가축의 동사, 비닐하우스 작물의 동해, 수도관 동파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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