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2017년 지역문화컨설팅 지원사업 11개 가운데 최우수 과제로 경북 안동시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지역문화컨설팅 지원사업은 지자체와 대학, 문화재단, 문화예술 전문가가 협력해 지역 문화정책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하는 사업이다.
안동시는 안동축제관광재단과 함께 지난해 '탈의 도시 안동의 독특한 연행구조 개발을 통한 적극적인 문화소비와 놀이 컨설팅'을 추진했다.
안동시는 안동에 남아 있는 독특한 탈 문화를 바탕으로 복장·음악·동작을 개발해 강사를 양성하고, 강사가 어린이집·학교·경로당을 찾아가 놀이 교육을 하는 사업을 기획했다.
특히 하회별신굿탈놀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비탈민(비타민+탈) 댄스'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문화컨설팅 지원사업 우수 과제로는 전북 전주시가 전주문화재단과 함께 추진한 '마을술사 양성을 위한 마을 이야기 및 교육과정 개발'이 뽑혔다.
두 기관은 완산동을 중심으로 마을 이야기를 발굴하고 이야기를 전달하는 '마을술사'를 양성했다.
문체부는 안동시에 사업비 3천만원과 장관상을 수여하고, 전주시에는 사업비 2천만원을 제공한다.
문체부는 올해 공모를 통해 지역문화컨설팅 사업 15개를 추진하고, 2개 우수 과제에 사업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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