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국토교통부는 최근 준공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 지원허브와 아산 중앙도서관이 조만간 제로에너지 건축물 본인증을 받을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작년 1월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제가 시행된 후 설계도서를 평가해 부여한 예비인증은 10건의 취득 사례가 있었으나 실제 준공된 건축물에 부여하는 본인증은 이번이 첫 사례가 될 예정이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 지원허브는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 업무시설로 고단열·고기밀 삼중창호와 차양일체형 외피 등 외부의 에너지 공급을 최소화하는 '패시브'(Passive) 건축기술을 적용했다.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지열·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 설비,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등을 설치해 에너지 자립률 20.2%를 달성했다.
에너지 자립률은 건축물의 1차 에너지(냉방·난방·급탕·환기·조명에 필요한 에너지) 소요량 대비 건축물 또는 대지 내에서 자체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의 비율이다.
아산 중앙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5층의 교육·문화시설로, 고기밀 삼중 창호와 외피면적 최적화 등 패시브 건축기술과 고효율 조명 및 냉난방기기, 지열 발전 등을 적용해 에너지 자립률 27.77%를 달성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지방세특례제한법'이 개정돼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취득한 건축물에 대해서는 최대 15%의 취득세 감면이 적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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