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베렛·왕웨이중, 첫 불펜 피칭…한국어 공부도

입력 2018-02-05 14:39  

NC 베렛·왕웨이중, 첫 불펜 피칭…한국어 공부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NC 다이노스 새 외국인 투수 로건 베렛과 왕웨이중이 스프링캠프 합류 후 첫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4일 NC에 따르면, 미국 출신 우완 투수인 베렛은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에넥스 필드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총 35개의 공을 던졌다.
베렛의 투구를 지켜본 NC 선수단은 공 끝이 좋고 비시즌에 몸을 잘 만들어왔다고 평가했다.
KBO리그의 첫 대만 출신 선수로 주목받는 좌완 왕웨이중은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등 30개의 공을 던졌다.
왕웨이중의 공을 받은 포수 박광열은 커터가 좋게 들어왔다는 소감을 전했다.


베렛과 왕웨이중은 국내 선수들과 훈련을 함께하면서 한국말 배우기에도 열을 올렸다.
왕웨이중은 주변에서 들리는 한국말을 휴대전화에 메모하고, 주변에 있는 선수들을 상대로 연습하면서 공부하고 있다.
베렛도 밝은 성격으로 선수들과 소통하며 웃음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NC 구단은 전했다.
2년째 NC 유니폼을 입는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미국)는 베렛과 왕웨이중이 팀에 적응하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두 선수는 "아직 많은 훈련을 함께하지 않았다. 팀에 잘 적응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전지훈련 준비를 잘해서 이번 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애리조나 대학교에 다니는 대만 팬들은 왕웨이중을 보려고 NC 캠프장을 찾아 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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