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사랑과 봉사의 삶을 담은 '소록도 천사 마리안느·마가렛' 사진전이 오는 28일까지 고흥분청문화박물관에서 열린다.
고흥군은 평생 타인을 위해 베풀고 헌신한 두 사람의 희생정신을 본받고, 사랑과 봉사에 대한 참뜻을 알리기 위해 이번 사진전을 기획했다.
마리안느와 마가렛이 평소 사용했던 소장품도 함께 전시해 그들의 엄격하고 검소했던 생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고흥군은 사진전을 통해 소록도 천사들의 헌신적인 사랑과 봉사 이야기가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40여 년간 소록도 한센인을 위해 헌신하고 2005년 고국 오스트리아로 돌아갔다.
고흥군은 마리안느-마가렛 조례 제정, 마리안느 마가렛 도로명 지정, 사택 등록문화재 지정, 기념우표 제작, 명예 군민증 수여, 생활 안정자금 지원,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 봉사학교 건립 등 다양한 선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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