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부산신항 배후단지 입주업체 근로자들을 위한 숙소와 항만근로자 복지회관이 5일 공사에 들어갔다.
근로자 숙소는 지하 1층, 지상 14층에 원룸(각 25㎡) 형태의 182실 규모이다.
숙소에는 세탁실, 휴게실, 헬스장 등의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건축비 180여억 원은 항만공사와 해양수산부가 절반씩 부담한다.
복지회관은 항만공사가 지상 4층 규모로 짓는다. 사무실과 안전교육장, 식당, 카페 등 편의시설을 갖춘다.
두 시설 모두 내년 6월 말에 준공될 예정이다.
근로자 숙소 등이 생기면 신항 배후단지 입주업체들의 인력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배후단지에는 현재 68개 업체가 입주해 물류창고, 공장 등을 가동 중이다. 근로자 수는 2천800여 명이다.
부산, 경남 창원 시내와 멀리 떨어진 데다 대중 교통수단이 부족하고 주변에 숙소로 쓸만한 건물도 없어 출퇴근에 불편이 큰 탓에 입주업체들이 근로자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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