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대한민국예술원 초대 회장을 지낸 춘곡 고희동(1886∼1965)부터 상수(上壽·100세)를 넘긴 김병기(102)까지 1954년 예술원 개원 이후 회원으로 선출된 근현대 미술가 59명의 작품이 경주에서 전시된다.
대한민국예술원은 경주문화재단과 함께 6일부터 3월 28일까지 경주 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해에서 '대한민국예술원 특별전 : 대한민국 근현대미술 거장 59인'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작고 회원 41명과 생존 회원 18명의 작품 64점이 나왔다. 서양화가 27점으로 가장 많고, 한국화 16점, 조각 11점, 서예 5점, 공예 4점, 건축 1점이 출품됐다.
나덕성 예술원 회장은 5일 오후 개최된 개막식에서 "우리나라 미술 발전의 토양을 다진 대한민국예술원 미술분과 회원들의 작품을 경주에서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경주 시민의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시키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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