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자신의 첫 국정연설에 박수갈채를 보내지 않은 민주당을 겨냥해 "반역적", "비미국적"이라며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서 한 연설에서 지난달 말 자신의 국정연설 도중 지난 1년간의 경제성과 등을 언급했을 때 민주당 의원들이 호응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면서 "그들은 정말 긍정적인 뉴스에 대해서도 무척 엄격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 의원들을 겨냥해 "비미국적이다. 어떤 이들은 반역적이라고 한다. 그것을 반역이라고 부를까? 왜 안 되겠나. 그들은 확실히 우리나라를 매우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은 우리나라를 위해 내가 잘하기보다는 못하기를 더 원한다"면서 "그들의 행동이 매우 이기적"이라며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와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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