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현대자동차가 7일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신형 싼타페에 대한 사전계약에 들어간다.
디젤과 가솔린 엔진이 함께 출시되는 신형 싼타페의 가격대는 2천800만∼3천700만원(편의사양 제외)이다.
6일 현대차에 따르면 6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을 거친 4세대 신형 싼타페는 '인간 중심의 신개념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목표로 차량 개발 전반에 사용자 경험(UX)을 반영, 상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우선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및 전방 충돌 경고(FC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및 차로 이탈 경고(LDW),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 다양한 핵심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이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됐다.
이를 통해 전방 차량과의 충돌이 예상되거나 차선을 이탈할 경우 차량이 경고와 동시에 직접 조향 및 제동을 제어하며, 운전자가 평소와 다른 주행패턴을 보이면 경고하거나 하이빔을 자동 제어하는 등 적극적으로 개입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아울러 승객 하차 시 후측방 접근 차량과의 충돌을 막는 안전 하차 보조(SEA)와 영유아를 비롯한 뒷좌석 동승자의 차량 내 방치사고를 예방하는 후석 승객 알림(ROA)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고, 후진 출차 시 후측방 접근 차량과의 충돌을 막는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기능도 갖춰졌다.
편의사양 면에서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원격제어, 차량관리, 실시간 길안내 등의 기능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 2.0'이 적용됐다. 무상 서비스 이용 기간은 2년에서 5년으로 길어졌다.
또 카카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아이)를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내비게이션 성능이 개선됐으며 운전자가 버튼 하나만 누르면 재생 중인 음악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사운드하운드' 기능도 탑재됐다.
주행 성능 면에서는 현대차 최초로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 'HTRAC'이 적용됐다.
8단 자동변속기와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R-MDPS)이 전 모델에 기본으로 적용돼 연비가 동급 최고 수준이며 조향 응답성과 조타감이 향상됐다고 현대차는 소개했다.
신형 싼타페는 ▲ 디젤 2.0 ▲ 디젤 2.2 ▲ 가솔린 2.0 터보 등 세 가지 모델로 이달 하순 출시된다.
세부 트림은 ▲ 모던,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프레스티지(이상 디젤 2.0) ▲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이상 디젤 2.2) ▲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스페셜(이상 가솔린 2.0)로 나뉜다.
판매 가격은 디젤 2.0 모델이 2천895만∼3천665만원, 디젤 2.2 모델이 3천410만∼3천710만원, 가솔린 2.0 모델은 2천815만∼3천145만원으로 각각 책정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 사전계약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총 260명에게 ▲ HTRAC 무상장착(30명) ▲ 파노라마선루프 무상장착(80명) ▲ 현대 스마트 센스 패키지 무상장착(150명)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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