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향리사격장 41만㎡·동두천 캐슬 11만㎡ 주택 건설

입력 2018-02-06 10:09  

매향리사격장 41만㎡·동두천 캐슬 11만㎡ 주택 건설
경기도, 발전종합계획 변경안 마련…7·8일 공청회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반환 미군기지인 경기도 화성 쿠니 에어레인저(매향리 사격장) 41만7천㎡와 동두천 캠프 캐슬 11만7천㎡가 주거단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안(2018∼2022년)을 마련해 오는 7일과 8일 의정부 맑은물환경사업소와 화성 우정읍사무소에서 각각 주민 공청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발전종합계획은 미군기지 평택 이전에 따라 반환 미군기지와 주변지역 개발내용을 담은 것으로 이번 변경안은 지난해 10월 확정된 계획을 변화된 여건에 따라 보완한 것이다.
변경안은 반환 공여구역사업으로 화성 매향리 사격장 41만7천32㎡에 2022년까지 민자 등 896억원을 들여 '매향 국제테마형 주택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신규사업으로 포함했다.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던 동두천 캠프 캐슬 11만7천720㎡는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또 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던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는 사업지를 4천460㎡에서 2천960㎡로 축소해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사무소를 신축하는 것으로 바꿨다.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가능지구 재정비 촉진과 캠프 에세이욘 금의지구 재정비 촉진 등 2개 사업은 뉴타운사업 해제 등 여건을 고려해 종합계획에서 제외됐다.
관련 부처·지자체 사업으로는 환경부가 연천지역 76만9천㎡에 첨단국토클러스터를 조성하려던 것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천100억원을 들여 연천 SOC실증연구센터를 조성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신규사업으로는 2026년까지 민자 9천868억원을 들여 494만2천㎡에 우정미래첨단일반산업단지를 개발하는 사업 1건이 포함됐다.
이밖에 의정부 복합문화창조도시 조성사업이 의정부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사업으로 변경됐다.
도는 공청회에서 논의된 사항과 의견을 종합 검토해 행정안전부에 발전종합계획 승인을 요청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계획 확정 당시 미처 반영하지 못한 사업들을 시·군의 건의에 따라 변경안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내 반환됐거나 반환 예정인 공여구역은 34곳 173㎢로 전국 179㎢의 96%를 차지하고 있다.
wyshi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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