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예술단 태운 만경봉호 해상경계선 통과…오후5시 묵호항 도착

입력 2018-02-06 10:24   수정 2018-02-06 11:29

北예술단 태운 만경봉호 해상경계선 통과…오후5시 묵호항 도착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백나리 기자 =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할 북한 예술단 본진을 태운 만경봉 92호가 6일 오전 동해 해상경계선을 넘어 남측 해역으로 건너왔다.
통일부는 6일 "오늘 오전 9시50분께 만경봉 92호가 해상경계선을 통과했다"면서 "오늘 오후 5시께 예정대로 동해 묵호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경봉 92호는 해상경계선에서부터 우리 호송함의 안내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는 "현재 8노트(1노트=1.852㎞/h)의 속도로 이동 중이며 최대 13노트로 이동할 예정"이라며 "공해 상으로 이동중이며 높은 파도로 연안쪽으로 붙어서 이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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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지연관현악단 140여 명으로 구성된 북한 예술단은 묵호항에 정박한 만경봉 92호를 숙소로도 사용할 예정이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은 8일 강릉 아트센터, 11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북한 예술단은 강릉공연이 끝난 뒤에는 서울 워커힐 호텔로 숙소를 옮기며, 이때 만경봉호는 북한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transi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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