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1실 추가…게임·방송 부서 본부로 승격, 미래전략팀 신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국정농단에 휘말려 홍역을 치렀던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김영준 원장 취임 1개월여 만에 지원부서의 전문성과 정책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콘텐츠진흥원은 조직 혁신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고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2일 자로 8본부, 1국, 1단, 1실, 30팀을 8본부, 1국, 2단, 2실, 30팀으로 재편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기존 콘텐츠진흥1본부 산하 팀 단위로 있었던 게임과 방송 지원부서를 각각 게임본부와 방송본부로 승격하고, 콘텐츠진흥2본부의 명칭을 대중문화본부로 바꾸면서 애니캐릭터산업팀을 애니메이션산업팀과 캐릭터산업팀, 음악패션산업팀을 음악산업팀과 패션산업팀으로 각각 나누는 등 장르별 지원부서를 대폭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정책본부에 미래전략팀을 신설하고,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같은 문화기술과 콘텐츠의 융합 업무를 담당하는 뉴콘텐츠팀을 콘텐츠진흥1본부에서 문화기술본부로 이관해 문화기술 개발 기능을 강화했다.
또 해외 사업 관련 부서를 1개에서 2개로 늘리고, 부원장 직속으로 공정상생지원단과 지역콘텐츠진흥단을 두도록 했다.
반면 코리아콘텐츠랩본부와 교육사업본부는 하나로 통합돼 기업·인재양성본부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콘텐츠진흥원의 이번 조직 개편은 전문성, 업계와의 소통,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문화계의 목소리가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콘텐츠진흥원은 조직 개편과 함께 공모 중인 전략부원장, 산업부원장을 제외한 본부장과 팀장의 절반가량을 교체했다.
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19%에 불과했던 여성 보직자 비율을 30% 수준으로 높이고, 신규 보직자를 대거 발탁했다"며 "젊은 조직으로 변화해 콘텐츠산업 진흥 전문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조직 개편에 따른 인사 내용.
◇ 본부장급
▲ 경영본부장 박승룡 ▲ 기업·인재양성본부장 김정욱 ▲ 문화기술본부장 조현훈 ▲ 게임본부장 강경석 ▲ 방송본부장 김경석 ▲ 대중문화본부장 정경미 ▲ 해외사업본부장 지경화 ▲ 정책본부장 이양환
◇ 팀장급
▲ 감사법무실장 이원희 ▲ 대외협력실장 권오태 ▲ 분쟁조정위원회사무국장 이인숙 ▲ 심사평가지원팀장 박종윤 ▲ 공정상생지원단장 박승준 ▲ 전략기획팀장 박인남 ▲ 사업관리팀장 장광진 ▲ 인사총무팀장 김혁수 ▲ 재무관리팀장 임규복 ▲ 정보화사업팀장 임호수 ▲ 창업지원팀장 남궁진성 ▲ 기업육성팀장 이경은 ▲ 인재양성팀장 이도형 ▲ 문화기술전략팀장 박혁태 ▲ 문화기술개발팀장 이강훈 ▲ 뉴콘텐츠팀장 오영은 ▲ 지역콘텐츠진흥단장 김일 ▲ 대중문화예술지원센터장 이재은 ▲ 게임산업팀장 김성준 ▲ 게임문화팀장 김문경 ▲ 게임유통지원팀장 이태희 ▲ 방송산업팀장 김희숙 ▲ 방송유통지원팀장 이영훈 ▲ 방송인프라운영팀장 이우열 ▲ 애니메이션산업팀장 유영진 ▲ 캐릭터산업팀장 김정경 ▲ 만화스토리산업팀장 황신 ▲ 음악산업팀장 김현경 ▲ 패션산업팀장 천소현 ▲ 해외사업팀장 박정연 ▲ 마케팅지원팀장 김정옥 ▲ 콘텐츠금융지원팀장 박영일 ▲ 미래정책팀장 백승혁 ▲ 정책1팀장 정미경 ▲ 정책2팀장 송요셉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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