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감히 운전해'…보복운전 30대 운전자 구속

입력 2018-02-06 14:12   수정 2018-02-06 15:42

'여자가 감히 운전해'…보복운전 30대 운전자 구속
<YNAPHOTO path='C0A8CA3D0000016169C5B697000355F2_P2.jpeg' id='PCM20180206000339887' title=''여자가 감히 운전해'…보복운전 30대 운전자 구속' caption='최씨가 김씨의 차량을 들이받는 모습 [전북 전주완산경찰서 제공]' />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차선을 양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상대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은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최모(33)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달 17일 낮 12시 47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한 도로에서 자신의 카니발 차량으로 김모(34·여)씨의 BMW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 제공]

사고로 김씨는 목과 허리를 다쳤고 차량이 파손돼 145만원 상당의 수리비가 나왔다.
당시 2차로로 주행하던 최씨는 1차로를 달리던 김씨가 차선을 비켜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최씨는 차량 창문을 내리고 '여자가 감히 운전하느냐', '빨리 안 비키느냐'며 욕설과 폭언까지 했다.
경찰은 김씨 신고로 수사에 나서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범행 장면을 확인하고 최씨를 붙잡았다.
최씨는 "차선을 바꾸려고 했는데 김씨가 비켜주지 않아 답답해서 그랬다"고 말했다.
ja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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