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도내 첫 공립 대안학교인 은여울중학교가 개교 1년 만에 졸업생을 배출했다.
진천군 문백면의 은여울중학교는 6일 졸업생과 재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졸업식을 열었다.
졸업식은 난타 공연에 이어 졸업생 13명과 재학생, 교직원이 '나는 더이상 혼자가 아니며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더 좋은 사람이 되겠다'는 '은여울 성장 공동체 철학'을 암송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졸업장 수여 때는 졸업생들이 공부하는 장면과 체험활동 장면이 담긴 영상이 상영됐다.
교사들은 겨울방학 동안 학교에 나와 틈틈이 익힌 '졸업을 축하합니다'라는 제목의 축가를 불렀다.
은여울중은 학업 중단, 학교 부적응 등 고위기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하고 유연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옛 청명학생교육원을 중학교 과정의 대안학교로 전환해 설립한 것이다.
1학년은 모집했고, 2학년과 3학년 학생들은 전학 왔다.
2018학년도 신입생은 10명이다.
한 졸업생은 "지난 1년은 너무나 행복하고 꿈 같았다"고 눈시울을 밝혔다.
jc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