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인도인 승무원 22명이 탑승한 유조선이 아프리카 서부 베냉 인근 기니만 해역에서 해적에 납치됐다가 닷새 만에 풀려났다.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교장관은 6일 "인도인 22명이 탄 머린익스프레스 호가 풀려났다고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면서 "나이지리아와 베냉 정부의 도움에 감사한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스와라지 장관은 다만 머린익스프레스호를 납치한 해적들에게 대가를 지불했는지 등 구체적 경위는 밝히지 않았다.
홍콩에 본사를 둔 앵글로-이스턴 선박 소속 머린익스프레스호는 1만3천500t의 휘발유를 싣고 지난 1일 베냉 코토누 항을 떠난 뒤 해상에서 해적에 납치됐다.
국제해사국(IMB)에 따르면 지난해 기니만 해역에서 모두 65명이 해적에 납치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최근 아프리카 서부 해안에서 해적 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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