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D00000161274426DA0000AD4A_P2.jpeg' id='PCM20180124002850887' title='LS그룹 [LS전선 제공=연합뉴스]' caption=' ' />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LS그룹(회장 구자열)은 주요 계열사들이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주주의 권익을 높이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주요 계열사에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해 활동 내용을 정기적으로 외부에 공개하기로 했다.
내부거래위원회는 앞으로 그룹 내 주요 계열사 간에 이뤄지는 대규모 내부거래, 이사의 자기거래, 이사의 겸직 사항 등에 대해 사전검토와 심의를 거쳐 이사회에 안건을 상정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LS그룹은 상반기 안에 상장사인 ㈜LS, LS산전, 가온전선에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하고, E1과 예스코에도 충분한 검토를 거쳐 도입할 계획이다.
LS그룹은 또 그룹 내 자산이 2조원 이상이면서 상장회사인 ㈜LS, LS산전, E1의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장을 기존의 사내이사에서 각 회사의 사외이사로 변경하기로 했다.
아울러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올해 슈퍼 주총 데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를 피해 주주총회를 분산해 개최하기로 했다.
특정일에 주총이 겹치면서 주총에 참석하지 못하거나 주주권을 행사할 수 없었던 소액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처다.
이에 따라 올해 슈퍼 주총 데이로 예상되는 3월 23일, 29일, 30일을 피해, LS산전은 20일, LS전선아시아는 22일, 가온전선은 27일, ㈜LS는 28일로 각각 주총 날짜를 정했다.
LS그룹 관계자는 "가온전선과 예스코를 지주회사 체제로 편입시킨 데 이어 이번 내부거래위원회 신설과 주주총회 분산 개최 등으로 경영의 투명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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