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아모레퍼시픽은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내달 9일까지 한부모 여성 창업 대출 지원 사업인 '희망가게'의 2018년도 1차 창업주를 공개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희망가게는 여성 창업가를 꿈꾸는 한부모 여성을 도와 경제적 자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2003년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자 서성환 선대회장의 가족들이 여성과 아동 복지 지원에 힘쓴 창업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기부한 유산인 '아름다운세상기금'을 바탕으로 시작됐다.
2004년 1호점 개점 이후 100호점(2011년), 200호점(2013년)을 거쳐 2017년까지 전국에 총 334개 매장이 개설됐다.
신청 시 별도의 담보, 보증을 요구하지 않으며, 신용 등급과도 관계없이 창업 자금을 대출해주는 희망가게 사업은 맏자녀 기준 25세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여성(중위소득 70%, 월 소득 2인 가구 199만원, 3인 가구 258만원 이하 조건)이고 구체적인 창업계획이 있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되는 희망가게 창업 대상자에게는 최대 4천만원의 창업 자금(보증금 포함)이 상환금리 연 1%로 제공된다.
상환 기간은 8년이며, 이자는 또 다른 여성 가장의 자립을 돕는 창업 지원금으로 적립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부터 '작지만 강한 골목가게' 창업을 목표로 업종별 전문가들이 희망가게 창업주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창업 이후에도 매출 증진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및 개인 기술 교육비(최대 200만원) 등을 지원한다.
한부모 여성으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심리 정서 케어, 법률 서비스 지원, 공공주택 컨설팅 등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나 희망가게 블로그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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