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대 공정성 논란' 속 광주상의 차기 회장 내달 말 선출

입력 2018-02-07 11:18   수정 2018-10-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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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대 공정성 논란' 속 광주상의 차기 회장 내달 말 선출
제3 후보 출마 변수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단독 후보 추대 과정에서 논란이 제기된 제23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이 내달 말 선출된다.
7일 광주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상의는 오는 22일 정기의원 총회를 열어 상의 회장 선출 권한이 있는 의원(일반의원 80명·특별의원 10명 총 90명) 선출 날짜를 확정한다.
상의는 김상열 회장의 임기(3월 20일까지)를 고려해 내달 중순 의원들을 선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반의원들은 상의 회비를 완납하는 등 회원(현재 2천600여명) 의무를 다한 회원들이 뽑고, 특별의원들은 경제단체 소속 회원들이 선출한다.
회비액수에 따라 1표에서 최대 50표까지 주어진다.



의원들이 선출되면 내달 하순 임시의원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뽑는다.
임시의원총회 나흘 전까지 후보 등록을 해야 하고, 2명 이상 후보가 출마할 경우 경선을 치른다.
단독 후보일 경우 의원들을 대상으로 공개적으로 찬반 의견을 물어 반대 의견이 없으면 해당 후보를 회장으로 선출한다.
반대 의견이 있으면 찬반 투표를 한다.
이와 관련, 차기 상의 회장 선거 유권자도 아닌 상의 의원들이 지난달 3일 투표를 통해 양진석 호원 대표이사를 추대 후보로 '선출'해 논란이 일면서 제3 후보 출마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상의 회원들 사이에서 회원들 간 분열을 막으려면 경선을 피해야 한다는 주장과 추대 과정에서 공정성이 훼손 된 만큼 경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상의 관계자는 "내달 중순에 의원 선거, 내달 말 회장 선출 등 일정이 어느 정도 가닥이 잡혔다"며 "누가 후보로 나설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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