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도교육청은 초등 돌봄 전담인력과 조리 종사원 등 27개 직종, 830명의 학교 비정규직(교육 공무직)을 무기계약직인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7일 밝혔다.
직종별로는 초등 돌봄 전담인력 317명, 방과후 학교 보조인력 164명, 조리종사원 160명, 급식보조원 43명, 행정 대체 인력 22명, 유치원 돌봄교실 인력 15명, 도서 실무사 12명 등이다.
이들은 만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되고 임금 인상과 함께 퇴직금 및 4대보험 적용 등의 처우 개선이 이뤄진다.
그러나 기간제교사와 스포츠강사, 운동부 지도자, 영어회화 전문강사, 원어민 보조교사 등 19개 직종, 2천710여명은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전북지역 학교 비정규직 3천546명 가운데 정규직으로 전환된 비율은 23.4%에 달한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조치로 올 한해 22억원의 인건비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전북교육청은 2013년부터 최근까지 급식보조원 148명과 통학버스 안전지도사 237명, 방과 후 보조인력 164명 등 549명의 비정규직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다.
전북교육청 정규직 전환심의위원장인 황홍규 부교육감은 "정부와 교육부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직종별 업무 특성과 사업의 지속성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하고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못한 근로자에 대해서도 처우와 근무조건을 최대한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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