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남양주시는 다음달 말 수동면 몽골문화촌을 재개장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첫 몽골 문화예술공연도 열린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초 몽골 울란바토르시를 방문, 공연단원 33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11월 말까지 몽골 민속예술공연과 마상공연을 펼친다.
민속예술은 몽골 전통악기 연주와 허미(몽골 민족의 독특한 발성법), 무용, 기예, 전통 의상 쇼 등으로 구성, 하루 2회 50분씩 공연한다.
마상공연은 하루 2회 40분씩 진행되며 활쏘기, 고공서커스, 마상 기술, 춤추는 말 등을 선보인다.
몽골문화촌에서는 몽골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전통 의상, 악기, 생활용품 등 전시품 800여 점을 관람하고 몽골전통가옥인 '게르'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시는 1998년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우호 협력을 체결한 뒤 2000년 4월 수동면 6만2천479㎡에 몽골문화촌을 개장했다.
국내 유일의 몽골 민속예술 상설 공연장으로 매년 11월 말까지 운영한 뒤 예술단을 다시 선발해 이듬해 재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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