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대만 동부 화롄(花蓮) 현에서 6일(현지시간) 밤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해 많은 사상자와 실종자가 발생한 데 대해 중국 정부가 애도를 표했다.
중국대만판공실 대변인은 7일 "대만 화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중국은 관련 상황에 대해 매우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판공실은 "장즈쥔(張志軍) 대만판공실 주임은 푸쿤치 환롄 현장과 전화통화에서 이번 지진으로 숨진 대만 교포들에게 애도를 표명하고, 부상자들에게도 진심 어린 위로를 표했다"면서 "장 주임은 또 구조대 파견을 포함한 구조작업에 협조하길 원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푸 현장은 이에 대해 "중국 민중의 관심과 위로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면서 "앞으로 대만판공실과 연락을 유지하겠다"고 답했다고 대만판공실 측은 전했다.
대만판공실은 이번 지진 발생 이후 양안협상 창구인 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과 함께 비상사건 응급 시스템을 긴급 가동하고 피해 상황 파악에 나섰다.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219명이 부상했으며, 177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중국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2명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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