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강원도가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한 시·군단위 농업인력지원센터를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 인제군에서 시범으로 한 데 이어 올해 철원군을 추가해 시행한다.
철원군은 농협, 작목반, 구인기관, 관련 단체 등 농업인력지원 주체가 지역 여건에 맞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운영하게 된다.
센터는 일손이 필요한 농업인과 도시 및 지역 유휴인력, 귀농·귀촌자, 여성 등의 농작업자 간 중개, 구직자 상담 및 농작업 교육 등을 담당할 전담인력을 1명 이상 배치할 계획이다.
또 지역 내외 구직자를 대상으로 영농작업반을 구성해 홀로 사는 노인, 고령농, 여성 단독농가, 과수·채소 등 수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가 순서로 지원할 예정이다.
앞으로 농업인은 인부 대금만 내고 안전보험료, 교육 및 홍보비, 센터 운영비 등은 농업인력지원센터에서 부담한다.
도 관계자는 7일 "농업인력지원센터 시범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농번기 극심한 일손부족 현상이 완화돼 농업경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문제점 보완 등 성과분석을 통해 앞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원도, 고병원성 AI 긴급방역비 7억원 추가 투입
(춘천=연합뉴스) 강원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긴급방역비 7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올림픽 기간 시·군 거점소독시설 추가 설치 등 운영 강화와 철새도래지 소독, 소방본부 급수지원 등에 활용한다.
이번 특별 교부세 추가 지원으로 도는 지난해 11월부터 도 예비비 14억원 등 총 23억원의 특별예산을 투입하게 된다.
도는 오리 농가 휴지기 시행, 거점소독시설 운영, 소규모 가금농가 수매·도태, 1만 마리 이상 산란계 농가 통제인력 배치, 횡성 밀집 사육지역 통제관리, 겨울축제 행사장 차단방역, 올림픽 종합상황실 'AI·구제역 방역추진단' 운영, 발생 시·도 가금 및 가금산물 반입금지 조치 등 강도 높은 차단방역을 추진 중이다.
도 관계자는 7일 "고병원성 AI가 충남까지 확산하고 야생조류에서도 바이러스가 지속해 검출되는 등 위협이 되고 있지만, 반드시 차단방역에 성공해 안전한 동계올림픽과 청정 강원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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