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이도연 기자 = CJ오쇼핑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천245억 원으로 전년보다 25.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2천600억 원으로 2.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천434억 원으로 340.2% 증가했다.
CJ오쇼핑은 또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천 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지난해 CJ오쇼핑의 취급고는 전년보다 18.4% 증가한 3조7천438억 원을 기록하면서 연간 최대를 달성했다.
이는 렌털·여행과 패션 등 단독상품의 판매가 늘고 T커머스 채널의 취급고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CJ오쇼핑은 설명했다.
CJ오쇼핑은 지난해 인테리어·식품·의류 등 T커머스에 최적화된 상품을 기획하고 20~40대 고객을 겨냥해 웹드라마, 푸드쇼, 쇼핑 버라이어티 등 차별화된 미디어 커머스 콘텐츠를 선보였다.
해외사업의 경우도 터키, 일본, 중국 남방, 인도의 사업구조를 개선하고 중국 천천, 베트남, 태국 법인은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태국 GCJ는 2012년 6월 개국 이후 5년 만에 첫 흑자를 기록했으며 취급고도 전년보다 14% 늘어난 650억 원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취급고는 1조319억 원으로 집계되면서 분기 취급고가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었다.
엣지(A+G), 셀렙샵 에디션, VW베라왕, 장 미쉘 바스키아 등 CJ오쇼핑의 자체 패션 브랜드 제품이 인기를 끌었고 날씨 영향으로 의류건조기·공기청정기 등이 많이 팔렸다.
정명찬 CJ오쇼핑 경영지원담당은 "올해는 '비욘드 홈쇼핑'(Beyond Home Shopping)을 모토로 단독상품 기획 강화·V커머스를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확대·글로벌 사업의 재확산을 통해 큰 폭의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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