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기동물 안락사 '제로'·입양률 100% 도전"

입력 2018-02-08 06:00  

서울시 "유기동물 안락사 '제로'·입양률 100% 도전"
동물보호 10개 단체·동물의료 3개 기관과 업무협약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시가 동물 의료·복지기관과 협력해 유기동물 '안락사 제로·입양률 100%' 목표에 도전한다.
전국 최초의 동물보호 공공시설인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는 '안락사 제로·입양률 100%' 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9일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13개 동물 의료·복지기관과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8일 밝혔다.
센터는 우선 서울시 수의사회, 건국대·서울대 수의과대학과 협력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상태가 심각한 유기동물이 들어왔을 때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게 해 생존율을 최대한 높일 계획이다.
또 나비야사랑해, 동물자유연대, 카라 등 동물복지 관련 10개 단체와 힘을 모아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에 나선다.
연간 9천마리에 이르는 서울 내 유기동물은 25개 구청이 운영하는 동물보호센터로 보내진다. 이 중 치료가 필요한 동물은 지난해 10월 마포구 상암동에 문을 연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로 간다.
유기동물이 원래 가족을 찾거나 입양돼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20일간 사진과 발견 장소, 특징 등이 정부가 운영하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등록된다. 20일 이후에도 입양되지 않으면 안락사시킨다.
cho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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