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내일의 하이라이트(9일)

입력 2018-02-08 06:05  

[올림픽] 내일의 하이라이트(9일)
한국스키 사상 첫 메달 도전하는 최재우, 예선 출격
피겨 팀이벤트 남자싱글 차준환·페어 김규은-감강찬 출전





(평창=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9일, 한국스키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최재우(24)의 위대한 도전이 시작된다.
최재우(24)는 이날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리스타일스키 남자 모굴 예선에 나선다.
모굴은 슬로프에 인위적으로 만든 둔덕(모굴) 지형을 내려오면서 두 차례 점프 섹션을 통과하는 경기방식으로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최재우는 2017-2018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세 번이나 4위에 오르는 등 이번 올림픽에서 시상대에 오를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리나라는 모굴뿐만 아니라 동계올림픽 스키 종목을 통틀어 아직 메달을 수확한 적이 없다.
이날 1차 예선에서 30명의 출전선수 중 상위 10위 안에 들면 결선에 직행한다. 10위 밖으로 밀려나면 12일 열릴 2차 예선을 통해 결선행 티켓을 따야 한다.
남자부에서는 최재우와 서명준(26), 김지헌(23) 등 세 명이 뛴다. 여자부에서는 서정화(28), 서지원(24)이 메달에 도전한다.
서정화와 서명준은 남매, 서지원은 이들의 사촌 동생이다.


이날부터 강릉시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는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경기가 치러진다.
4년 전 러시아 소치올림픽 때 처음 도입된 팀이벤트는 남녀 싱글, 페어, 아이스댄스 등 4개 팀이 릴레이로 경기를 펼쳐 우승팀을 결정하는 단체전이다.
우리나라는 남자 싱글 차준환(휘문고), 여자 싱글 최다빈(수리고), 페어 김규은-감강찬, 아이스댄스 민유라-알렉산더 겜린으로 팀을 꾸렸다.
이날은 남자 싱글 차준환이 첫 테이프를 끊고, 두 번째 주자로 페어의 김규은-감강찬이 나선다.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리는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경기에는 장혜지(21)-이기정(23)이 참가해 노르웨이, 미국을 상대로 각각 예선 3, 4차전을 치른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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