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한국선용품산업협회는 영산대학교와 공동으로 선용품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3월부터 교육과정을 개설해 상품분석과 마케팅전략 수립 등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1년이며 4개월간 대학에서 이론을 배운 뒤 8개월간 선용품업체에서 현장실무를 익힌다.
선용품은 배가 출항해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수리나 선원들의 생활에 필요한 각종 부품, 식료품, 안전용품 등을 일컫는다.
세계 시장 규모는 40조 원가량, 거래품목은 3만9천여종에 이른다.
우리나라는 부산항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지만 규모가 8천500억원, 품목은 3천여종에 그쳐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영득 선용품협회 회장은 "이 교육과정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전문가를 많이 양성함으로써 국내 선용품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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