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통가 입춘 추위에 봄옷 진열 이달말로 늦춰

입력 2018-02-08 10:26  

부산 유통가 입춘 추위에 봄옷 진열 이달말로 늦춰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입춘 추위가 이어지면서 부산지역 유통가에는 방한용품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예년 같으면 알록달록 봄옷으로 갈아입던 마네킹이 여전히 두꺼운 외투를 걸치고 있다.
강추위기 몰아친 이달 2∼4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의 방한용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나 증가했다.

방한용품뿐만 아니라 여성 캐주얼이나 아동, 스포츠, 아웃도어, 가전 등 거의 모든 상품의 매출이 같은 기간 15∼71% 늘었다.
통상 명절 이후 상품권 사용자의 증가로 매출이 늘어나던 예년과는 다른 모습이다.
사정은 신세계 백화점 등 부산지역 다른 유통업체도 마찬가지다.
유통가에서는 추위 탓에 소비패턴이 바뀌었다고 보고 있다.
입춘 추위로 백화점 의류판매장에는 봄옷이 전시되던 예년과 달리 다운점퍼 등 겨울옷이 아직도 전면에 걸려 있다.
박희정 롯데백화점 아웃도어 매니저는 "예년 같으면 봄상품 입고와 새 상품 진열에 바쁜 시기지만 올해는 아직도 겨울 상품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80∼90%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겨울용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부산지역 백화점들은 봄 상품 진열 시기를 이달 말로 미루고 있다.
p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