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 北최휘 방남 허용…"제재면제 승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에 포함된 최휘 노동당 부위원장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결의 2356호에서 '여행 금지' 제재 대상에 오른 최 부위원장의 방남을 위해 제재 면제를 유엔에 공식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대북제재위 의장을 맡고 있는 카렐 판 오스테롬 주유엔 네덜란드 대사는 "적절한 고려에 따라 회원국들은 최 부위원장의 제재 면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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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 커진 '평창외교전'…문 대통령, 北美 '중재외교'에 시선 집중
"기대했던 것보다 판이 훨씬 더 커졌다"(청와대 고위관계자) 평창동계올림픽을 무대로 북미가 사실상 '최고위급' 외교전에 나서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선보일 '중재외교'가 그 어느 때보다 조명을 받고 있다. 미국 행정부의 2인자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8일 방한하고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분신' 격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9일 방남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평창올림픽 개막이 한반도 정세의 향방을 좌우할 뜨거운 외교의 무대로 탈바꿈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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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채용비리 의혹' 하나은행 본사 압수수색…회장실은 제외
KEB하나은행의 채용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7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정영학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 하나은행 신사옥 행장실과 인사부, 하나은행 서버 담당 부서 등에 수사관 16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다만 김정태 하나금융지주[086790] 회장실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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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나간 대설 예보에 제주 출근 대란…항공교통 한때 마비
"오늘은 눈도 그치고 날이 개는 줄 알았는데, 준비 없이 출근길에 나섰다가 진땀을 흘렸네요." 지난 7일 닷새 만에 제주도 전역의 모든 대설특보가 해제되고 기상청도 "주된 눈은 종료됐다"고 했지만, 예보가 크게 빗나가면서 출근길 불편이 빚어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정보를 보면 전날(7일) 저녁까지만 해도 이날(8일) 예상 적설량은 산지 1∼5㎝, 그 밖의 지역 1㎝ 내외에 그쳤지만 이날 새벽 들어서는 산지 2∼7㎝, 그 밖의 지역 1∼3㎝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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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 예정대로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대의적 결정"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예정대로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자신을 향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의 강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올림픽에 불참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참석 결정을 고수한 것이다. 이 전 대통령 비서실은 8일 입장문을 통해 "세 번의 도전 끝에 유치를 이뤄낸 지구촌 축제가 성공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참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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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정규군 창설 70주년 당일 '건군절' 분위기 띄워
북한은 정규군 창설 70주년을 맞은 8일 북한군의 역사를 부각하고 군에 대한 당의 영도를 강조하는 등 올해부터 이날로 날짜를 바꿔 지정된 '건군절' 분위기를 띄웠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일성 동지께서 창건하신 영웅적 조선인민군의 앞길에는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 것이다'라는 제목의 1면 사설에서 "조선인민군의 70년 역사는 수령의 사상과 위업을 맨 앞장에서 충직하게 받들어온 자랑스러운 노정"이라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수령의 사상과 위업을 옹위하는 것은 혁명무력의 기본사명"이라며 "혁명 위업 계승의 역사적 시기마다 백두의 혈통을 총대로 받들어온 것은 인민군대의 최대의 공적"이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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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천헌금' 박준영, 징역 2년6개월 확정돼 의원직 상실…곧 수감
수억원의 공천헌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준영(72·전남 영암·무안·신안) 민주평화당 의원이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아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1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 6개월과 추징금 3억1천700여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국회의원은 징역형이나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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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들어 주저앉은 소 유통…브루셀라 등 전염병 가능성 배제 못해
병들어 주저앉은 소 등을 불법 도축, 시중에 유통한 도축업자, 유통업자, 음식점 점주 등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도축업자 황모(55)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불법 도축한 소를 정육점과 음식점에 납품한 유통업자 김모(55)씨 등 13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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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예술단, J에게·사랑의 미로 등 한국노래 부른다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은 8일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첫 공연에서 남북에 모두 친숙한 한국 대중가요를 다수 연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예술단원들이 전날 리허설 때부터 연습한 곡 중에는 가수 이선희의 'J에게',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곡은 외국 명곡들과 북한 곡들과 함께 이날 공연 레퍼토리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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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망 47명' 세종병원 이사장·병원장 등 3명 체포
경찰이 화재로 192명의 사상자가 난 경남 밀양 세종병원을 운영하는 의료법인 이사장과 병원장 등 3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의료법인 효성의료재단 이사장 손모(56)·세종병원 원장 석모(54)·세종병원 총무과장 김모(38·소방안전관리자) 씨 등 3명을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인 7일 오후 3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 받아 이날 오전 이들의 신병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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