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미국 대표팀이 이달 3일부터 강원 정선군 강원랜드 하이원 스키장에서 훈련 중이다.
선수, 스태프 등 미국 대표팀 40여 명은 15일까지 하이원 스키장 빅토리아Ⅲ 슬로프를 빌려 전용 훈련장으로 사용한다.
강원랜드는 눈 표면에 물을 뿌려 단단하게 하는 등 빅토리아Ⅲ 슬로프를 정선 중봉 올림픽 알파인 스키장과 유사한 환경으로 만들어 미국 대표팀 훈련을 돕고 있다.
또 밸리스키하우스에 스키 관리·보수 작업과 장비 보관을 위해 별도 공간을 제공했다.
미국 대표팀 관계자는 "하이원 스키장은 알파인 스키 종목이 개최되는 정선 중봉 스키장과 가깝고, 슬로프 각도와 설질이 대회 현장과 유사해 훈련장으로 선택했다"라며 "하이원 스키장에서 직접 훈련해보니, 애초 기대보다 시설이 더 뛰어나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지난달 23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리조트 부문 공식후원사 자격을 획득한 바 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8일 "하이원 스키장이 국제 수준의 스키장으로 인정받고 매출도 올리는 부대 효과를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
by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