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베어링자산운용은 8일 최근 글로벌 증시 조정에도 주식시장의 펀더멘털(기초여건)은 여전히 우호적이라고 진단했다.
가디어 쿠퍼 글로벌 주식 대표는 "최근 글로벌 증시 조정으로 전 세계 주식시장이 급락하며 1월의 높은 상승 폭을 모두 반납했다"며 "작년 뚜렷한 강세 이후 최근까지 이어진 급격한 상승세를 고려하면 어느 정도 예견된 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다만 최근 약세에도 시장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우호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동시다발적인 글로벌 성장, 신흥국의 기업실적 회복, 선진국의 긍정적인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쿠퍼 대표는 잠재적인 위험 요인도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임금이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고 설비투자가 회복되고 기대 인플레이션이 살아나고 있다"면서 "이러한 환경에서 일부 업종과 기업들이 높은 마진 압박을 받는 등 기업 간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시장의 구조적 변화나 경기사이클 상 지속적인 혜택을 받는 기업들이 있을 것"이라며 이번 조정을 좋은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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