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이란계 네덜란드 뮤지션 세브달리자(31·Sevda Alizadeh)가 오는 3월 2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하나투어V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한다.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태어난 세브달리자는 어린 시절 네덜란드로 이주, 10대 때 농구 국가대표로 뛰었다.
2014년 데뷔 싱글 '클리어 에어'(Clear Air)를 내며 싱어송라이터의 길을 걸었으며, 이듬해 미니앨범 '더 서스펜디드 키드'(The suspended kid)와 '칠드런 오브 실크'(Children of Silk)를 연달아 발표해 대중의 귀를 사로잡았다.
세브달리자는 이제까지 주로 영어로 곡을 쓰고 불렀지만 작년에는 이례적으로 페르시아어로 만든 싱글 '베빈'(Bebin)을 발표했다. 그해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슬람권 7개국 국민의 입국을 한시적으로 금지하는 반(反) 이민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에 대한 항의 표시였다.
8일 공연주최사 베로니카 이펙트는 "그녀의 허스키한 보컬과 오묘한 분위기는 독특한 음악을 만들어낸다"며 "라이브를 보는 관객은 엄청난 역동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 티켓은 오는 19일 정오부터 하나티켓, 인터파크, 예스24에서 5만5천원에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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